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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연 탐방

세종 괴화산 둘레길 등산 코스, 맨발 산행, 걷기 좋은 오솔길 후기

by 드림톡 2025.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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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괴화산 둘레길 등산 코스, 맨발 산행, 걷기 좋은 오솔길

세종 도심에 낮은 산인 괴화산은 오솔길과 산책로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산이예요. 그래서 산림욕과 등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데요. 이번엔 괴화산 둘레를 한바퀴 돌아오는 산길을 소개해 볼게요. 🍃

세종 괴화산 둘레길 등산 코스, 맨발 산행, 걷기 좋은 오솔길 산길


"걷기좋은 세종 괴화산"

하지 않던 등산을 갑자기 하기엔 좀 부담스럽죠? 괴화산은 걷기 좋아요.

해발 200m, 등산간다는 말이 어색할 정도로 낮은 높이의 구릉 같은 산으로 정상에 올라서도 딱히 볼거리가 없어요. 그래서 등산보다는 산 중턱을 한 바퀴 도는 길을 따라 한 바퀴 돌아오는 둘레길 산책을 자주 하는 편입니다. 높낮이가 적은 둘레 오솔길을 따라 맑은 공기도 마시고 부담없이 가볍게 오솔길을 걸을 수 있는 초보 산행을 하기엔 좋은 산입니다.

세종 괴화산 둘레길 등산 코스, 맨발 산행, 걷기 좋은 오솔길 산길


"괴화산 둘레길 코스"

정상까지 바로 오르면 30분 정도면 오를 정도로 낮은 산이예요. 그럼에도 이 산을 가는 것은 산중턱을 따라 도는 둘레길이 높낮이가 적은 걷기에 좋고 오랫동안 사람들에 의해 생겨난 오솔길이 마치 시골 천수답의 논두렁길처럼 구불구불, 전혀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산길 그대로의 형태를 가진 산길이에요. 그래서 오솔길이 참 예뻐요~ 

  • 오늘 코스 : 반곡동 천주교 성당 출발
  • 거리 : 약 5km
  • 소요시간 : 약 1시간 20분
  • 난이도 : 초초급

평소 사용하는 운동앱인 '트랭글 👆'로 산행코스를 기록해봤어요. 트랭글 앱으로 자전거, 걷기, 등산 등 운동 시간과 코스 등을 기록하고 통계를 내볼 수 있어 계속 사용 중입니다. 부분 유료화가 되면서 유료화에 따른 불편함이 생기긴 했지만 무료로도 쓰는 데는 큰 문제가 없어 그냥 사용하고 있어요.

세종 괴화산 둘레길 등산 코스, 트랭글앱 운동 기록

 

※ 모바일앱으로 등산, 트레킹, 걷기 운동을 기록해 보세요.

 


"괴화산 둘레길 걷기 🎒"

괴화산에 오르는 시작점은 반곡동 천주교 성당 외에도 다이소 세종법원점, 한국개발연구원, 반곡동 솔빛숲유치원 등 오를 수 있는 시작점이 많아 어느 방향에서든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어요. 평소에는 솔빛숲유치원에서 오르지만 이번에는 천주교 성당 공터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 봤어요. 우거진 수풀 사이로 작은 오솔길부터 시작입니다.

산행 시작점, 세종 반곡 천주교 성당

 

소나무, 밤나무, 참나무, 아카시아 등 자연림 그대로 숲이 우거긴 산길 위엔 그늘이 반쯤 드리워지고 산길은 완만한 편이어서 걷기가 좋네요.

성당을 출발해 오르는 산길

 

산속에 마련된 운동기구에서 미리 운동기구와 함께 놀듯이 가볍게 몸도 풀어 주고~~

운동기구를 지나며 넓은 길을 따라 앞으로 쭈욱 올라가면 정상으로 바로 갈 수 있어요. 둘레길은 좌우(양팔 벌리듯)로 이어지는 오솔길을 따라가며 어느 방향으로 가도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올 수 있고 오늘은 오른쪽 방향(반시계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괴화산을 돌아오는 갈림길

 

흔히 보는 지도상에 나오는 등산로가 아닌 오랜 시간동안 한 사람 한 사람의 발길에 의해 만들어진 오솔길이기에 길은 구불구불 제멋대로, 자연 그대로의 길이에요. 마치 시골 논두렁길처럼 인위적이지 않고 더 좋아요. 😅

자연스러운 괴화산 둘레길

 

보다시피 산길이 등산로처럼 잘 정비되어 있지 않고 높낮이도 적은 완만하게 이어지는 길이에요. 이 길을 따라 맨발로 걷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괴화산 산길 따라 걷기

 

정상으로 오르는 게 아니라 산 중턱을 따로 도는 코스로 대략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면 돌아올 수 있는 코스로 등산이란 말을 붙이기 민망할 정도이며 나이 드신 분들도 정상보다는 이 둘레길을 따라 천천히 걷기도 하는 길이에요~ 😅

괴화산 산길 걷기

 

차림도 가볍게, 가방도 가볍게.. 물 한 병만 있으면 갈 수 있어요. 물론 부분적으로 숨찬 오르막도 있지만 구간이 길지 않은 편입니다.

괴화산을 도는 오솔길

 

제가 본 괴화산의 유일한 조망점, 둔곡지구, 신탄진 방향으로 시야가 뚫리는 유일한 조망점이에요. ㅎㅎ

괴화산의 유일한 조망점

 

조망점을 지나며 계단을 따라 내려가게 됩니다.

괴화산 산길을 따라 맨발로 다니시는 분들이 꾸준한 편이고 저 또한 맨발로 걸어 올라 봤네요. 행여 뭐라도 찔릴까 무서워서 좋은 길로만 다녔는데.. 오래 하신 분들은 맨발로 산전체를 돌거나 겨울에도 맨발로 걷기도 하시더라고요.

등산로를 따라 맨발 산행

 

내려가다 보면 나무에 걸린 표지판을 볼 수 있어요.

 "꽃과 나무를 보호하고 숲 속 동물을 사랑하고 숲의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는 숲에 대한 약속의 글인데요. 무심코 지날 수 있지만 꼭 지켜야 할 글이니 한 번쯤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표지판이 나오면 바로 옆으로 도는 길을 따라 걸으면 내려가는 길이 아닌 중턱을 도는 코스가 됩니다.  

숲에 대한 약속

 

걷다 보면 휘어지면 휘어진 대로 자연스럽게 놓인 나무 징검다리도 만나게 되고 고비로 가득 찬 산길을 만나기도 합니다.

산보 중 만난 징검다리와 고비숲

 

이 고비 사잇길은 괴화산 북쪽 방향으로 햇빛이 잘 들어오지 않고 약간 습한 느낌이 있네요. 그래서 고비들이 더욱 잘 자라는 것 같아요. 산길이 고만고만하겠지만 이 고비들이 꽉 차있어 다소 색다른 느낌을 주기도 하고 마른 산길과 다르게 예쁘게 보이네요.

세종 괴화산 산길 걷기

"세종 괴화산 둘레길 후기"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괴화산, 등산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의 그냥 산책, 산보, 걷기 코스로 더 좋은 괴화산 둘레길이에요.

둘레길이다 보니 높낮이가 적어 힘이 덜 들고 아기자기하고 구불구불하게 얽힌 자연스러운 오솔길 느낌도 참 좋은 길이에요. 큰 산과 비춰보면 등산이나 산행은 비교 할 수 없지만 숲길, 오솔길만큼은 여느 산 못지않게 예쁘고 걷기 좋은 길입니다.

 

자연스럽고 가볍게, 스트레스도 풀고 걷기 운동도 할 수 있는 괴화산, 한번 걸어보시면 어떨까요?

세종 괴화산 산길 걷기

 

 

 

 

※ 계룡산 등산 코스 및 등산 코스별 난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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