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 자연 탐방

울산 간월산 간월재, 영남알프스 신불산 등산 코스 지도, 소요 시간, 억새밭 산행 후기

by 드림톡 2025. 10. 28.
반응형

울산 간월산 간월재, 영남알프스 신불산 등산 코스, 억새밭 산행 후기

웅장한 간월산 봉우리를 향한 발걸음은 일상의 복잡함을 잠시 잊게 해 줄 거예요. 산행의 정점인 간월재에 도착했을 때, 눈앞에 펼쳐질 광활하고 시원한 풍경을 상상해보며 등산 계획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럼, 24년 10월에 다녀온 간월산 간월재 등산 후기와 코스를 소개해 볼게요. 🍃

 

※ 아래 버튼을 클릭하시면 간월산의 등산 코스와 지도를 보실 수 있어요.


1. 울산 간월산 간월재는 어떤 곳?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간월산(肝月山)은 영남알프스의 한 봉우리로, 해발 1,069미터가 넘는 높이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산으로 신불산, 가지산 등과 함께 천 미터급 산 7개가 능선을 이어가며 그 아름다운 모습에 영남알프스라 불립니다.

간월산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간월재입니다.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에 있는 이 고개는 특히 가을이면 드넓게 펼쳐지는 억새평원이 장관을 이루어 수많은 등산객과 방문객이 찾아오는 명소로 억새밭의 황금빛 물결은 정말 이국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간월산 정상 표지와 드넓은 억새밭의 간월재

 

배내봉에서 간월재로 이어지는 간월산 능선


 

2. 간월산 등산 지도 및 코스

배내터널을 시작으로 배내봉, 간월산 정상, 간월재를 거쳐 신불산 자연휴양림으로 넘어오는 코스로 중간 오르막길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등산 코스로는 괜찮은 코스입니다. 내려올 때는 간월재에서 신불산으로 오르지 않고 신불산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넓은 임도가 이어지며 신불산의 파래소폭포까지 내려오는 코스는 매우 수월한 코스입니다.

  • 코스 : 배내고개 출발 →  배내봉 →  간월산 →  간월재 → 파래소폭포 →  신불산 자연휴양림 →  도착
  • 거리 : 약 15km
  • 소요시간 : 약 6시간 20분
  • 난이도 : 초~중급

 

※ 아래 버튼을 클릭하시면 간월산의 등산 코스와 지도를 보실 수 있어요.


3. 등산 코스 🎒

배내봉, 간월산, 간월재에 이르는 등산길은 어떤지 볼까요? 최초 출발지인 배내고개에서 배내봉으로 오르는 길은 목재 계단길의 오르막입니다. 초반부터 오르막이라서 좀 힘들 수 있긴 하지만 이 오르막만 오르면 능선길을 탈 수 있어 다행이긴 하네요.

목재 계단의 배내봉 오르는 길
예전 상인들이 오가던 배노고개


 
목재 계단 오르막을 오르면 지금부터는 오르락내리락 능선을 타고 배내봉으로 이어집니다. 능선길은 등산로가 넓지 않고 자연 그대로 만들어진 길 같은 느낌이에요. 그래도 걷기엔 나쁘진 않아요.

배내봉으로 향하는 능선길

 

 

능선을 따라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걷다 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배내봉까지는 바로 도착합니다.

돌탑과 표지석이 있는 960여 미터의 배내봉에 도착, 어지간한 산처럼 오르락내리락 길.. 그런데 오늘은 비라고 오려는 지 하늘엔 구름이 잔뜩 낀 채 흐린 날이네요. 모처럼 왔는데 날씨가 좋아야 할 텐데...

배내봉과 주변 풍경

 

 

간월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조금 더 험해지는 느낌이네요. 보시는 것처럼 정비된 등산로의 느낌이 아닌 많은 등산객들로 인해 만드러 진 그런 등산로 같아요. 중간중간 울창한 숲 길을 따라 걷기도 하고 질컥거리는 등산로도 지나게 됩니다.

가을이 물들어 가는 숲길을 걸어보는 것도 꾀나 괜찮았어요.

배내봉에서 능선을 따라 간월산으로 가는 등산로

 

 

해발 1069m의 간월산 정상이 도착, 잔뜩 흐린 날씨 아래서도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저 멀리 굽이치는 산물결을 따라 시야가 확 트이긴 하네요. 날씨만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간월산 정상 표지석
간월재 정상에서 본 풍경

 

 

간월산 정상에서 간월재까지는 내리막 코스로 굵은 돌과 자갈이 깔린 등산로를 따라 몇백 미터만 가면 됩니다. 서서히 갈대가 보이기 시작하며 넓은 평원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간월산에서 간월재로 내려가는 등산로

 

 

산아래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일렁이는 갈대밭의 간월재 억새평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저 넓은 곳이 모두 억새밭이라니 어떻게 억새밭이 자리 잡게 되었는지 신기하기도 합니다.

간월산에서 간월재로 내려가는 등산로

 

 

간월재 억새평전의 가운데이는 이렇듯 돌탑이 자리하고 있어요. 그 돌탑을 배경으로 자취를 남기려는 이들이 길게 줄이 이어집니다.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있고 햇빛이 들지 않아 은빛 억새를 기대하기는 어렵네요.

간월재 돌탑

 

 

비록 햇빛에 반짝이는 은빛 억새는 아니지만  드넓은 억새밭에는 발딪을 틈 없이 빼곡히 자리한 억새들이 바람에 이리저리 일렁이는 진풍경을 보실 수 있어요. 억새밭 사이로 깔린 데크길 위에는 억새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려는 이들로 가득합니다. 

간월재 억새밭의 일렁이는 억새

 

 

컵라면을 구입해 먹을 수 있는 간월재 휴게소, 휴게소 주변에는 컵라면을 먹고 있는 분들이 구석구석 자리하고 있어요.

뭐 이런 산에 올라와 먹는 컵라면이라.. 맛은 있겠죠? ㅎㅎ

바람도 쉬어가는 간월재 휴게소

 

 

신불산 방향에서 본 간월재 풍경입니다. 산 능선을 따라 내려온 좁은 길이 간월산에서 내려오는 등산로이며 왼쪽은 배내 고개(사슴농장)로 인한 임도길이에요. 많은 분들이 등산보다는 저 임도길을 따라 편하게 오시더라고요.

신불산 방향에서 본 간월산과 간월재


4. 하산은 신불산 자연휴양림으로

신불산으로 넘어가기엔 시간이 부족한 듯하여 임도를 따라 신불산 자연휴양림으로 향합니다. 휴양림으로 가는 길은 넓은 임도길로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에요. 일행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하늘에 구름이 서서히 걷히기 시작하네요.

간월재를 거쳐 신불산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임도길

 

 

오로시 임도를 따라 걷다가 휴양림 매표소 이정표를 만나게 됩니다. 슬쩍 내비게이션을 확인해 보니 중간을 가로지르는 길이기도 하네요.

 

 

숲을 빠져나와 신불산 자연휴양림 계곡을 흐르는 파래소 폭포에 도착했어요.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수를 그냥 지나칠 순 없겠죠? 너무 맑고 투명하게 비치는 폭포에 손도 담가보고 주변 바위에서 숨도 돌리고 땀도 식혀봅니다.

 

 

크로 작은 바위들로 이루어진 휴양림 계곡이에요.. 가을이 시작되면서 계곡물은 더욱 맑아지네요. 😀

 

 

※ 아래 버튼을 클릭해 영남알프스의 또 하나인 신불산 등산코스와 지도를 확인해 보세요.

 


"간월산 간월재 억새밭 트레킹 후기"

등산 후유증으로 다리는 좀 뻐근해도, 간월산의 시원한 풍경과 은빛 억새밭에서 스트레스도 풀고 몸과 마음이 가벼워진 것 같아요. 이 맛에 산에 오르는 것 아니겠어요? 다음 가을엔 또 어떤 새로운 코스로 이 억새 물결을 만나러 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여러분의 가을 버킷리스트에 '간월재 억새 트레킹'을 추가해 보는 건 어떨까요? 자세한 등산 코스와 팁은 본문 내용을 참고하시고,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 전국 가을 억새 명소 Best3 입니다.

 

 

전국 가을 억새 명소 추천 Best3, 간월재 황매산 감악산, 등산 코스, 가을 억새 여행

전국 가을 억새 명소 추천 Best3, 간월재 황매산 감악산시원하게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일렁이는 물결을 보신적 있으신가요? 단풍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햇빛에 반짝반짝 은은하게 가을 낭만을 느

dreamto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