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주왕산국립공원, 주왕계곡 용추협곡, 국가지질공원
청송 국가지질공원의 주왕산 계곡은 아주 특색 있는 지질로 이루어지고 수려한 풍경을 품은 아름다운 자연 명소로서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곳입니다. 주왕산 계곡을 따라 펼쳐지는 기암절벽과 협곡, 폭포를 경험해 보시면 잊지 못하실 거예요. 과연 어떤 지형을 품은 자연 명소가 되었는지 소개해 보겠습니다.
[ 주왕산국립공원 목차 ]
1. 슬로시티 주왕산 소개
주왕산은 경상북도 청송군에 위치한 아름다운 자연 명소로 우리나라 중앙부에 해당하는 태백산맥의 지맥에 위치하여 1976년 3월 30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주왕산은 특색 있는 지질과 함께 독특한 풍경을 품고 있으며 청송 지역은 국가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도 지정되었습니다.
주왕산국립공원은 한반도 화산폭발활동(운동)의 특징을 관찰할 수 있는 좋은 지질학습장으로 지질 특성을 관찰 할 수 있는 지질명소는 기암단애, 연화굴, 용추협곡, 급수대 주상절리, 용연폭포, 절골협곡, 주방천 페퍼라이트, 노루용추 계곡, 주산지 등이 있으며 오늘 소개할 주왕산국립공원을 흐르는 주왕 계곡에는 물의 흐름과 함께 형성된 다양한 지질학적 특징과 기암이 병풍처럼 펼쳐져 절경을 이루어 특색 있는 경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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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왕 계곡의 지질학적 특징
주왕산 계곡은 지구의 오랜 역사 속에서 형성된 다양한 지질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주로 변성암과 화성암이 뒤섞인 복합적인 지질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수억 년에 걸쳐 변화해온 결과입니다. 단순히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 아니라, 지질학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 이러한 지질학적 특성 덕분에 주왕산과 그 일대는 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지구의 역사와 변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장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주왕산 일대의 편마암은 고대 바다에서 퇴적된 퇴적암이 변성되어 형성된 암석으로 강한 압력과 열을 받아 지금의 모습으로 변한 것입니다. 이러한 암석들이 계곡을 따라 특이한 지형을 만들어내고 계곡을 흐르는 물은 수천 년 동안 이 암석들을 깎아내리며 지금 우리가 보고 감탄을 하는 폭포와 협곡, 기암단애 등 다양한 지형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이러한 협곡, 기암, 자연동굴 등은 그 깊이와 아름다움으로 탐방객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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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요 지형 명소
자연의 독특한 풍경은 결국 사람이 아닌 오랜 시간동안 자연은 변화하며 다양한 지형의 독특한 모양들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죠? 지질학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관광명소로써 사람들에게 많은 혜택을 줍니다.
💡 기암단애
이 기암단애는 주왕산 입구의 대전사 경내에 들어서면 높이 솟아 오린 기암으로 바위로 한 개의 덩어리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7개의 바위로 되어 있어요. 주왕산 입구에서부터 압도하는 기이하고 웅장한 바위의 이름으로 기암단애라고 합니다. 기암단애는 현재 관광 안내책자나 안내판에서 주요 사진으로 이용될 만큼 많은 관광객이 찾는 주왕산국립공원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 급수대 주상절리
주상절리란 암석이 기둥 모양으로 갈라진 형태로 용암이나 화산재가 빠르게 식어 부피가 수축하면서 만들어집니다. 급수대는 탐방로를 따라 오르다 산 중턱에 우뚝 솟아 오른 어마어마한 크기의 바위로 급수대라는 이름은 신라 귀족 김주원이 주왕산으로 피신해 절벽 위에 대궐을 짓고 두레박으로 주방천의 물을 퍼 올렸다는 전설에서 유래합니다.
용암이나 화산재가 빠르게 식으면 수축이 전체적으로 일어나지 못하고, 내부의 여러 지점을 중심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이때 여러 중심점을 기준으로 잡아당기는 힘으로 다각형의 형태가 만들어지는데, 잡아당기는 힘이 일정하고 안정적일 때 육각형이 만들어집니다. 급수대 주상절리는 화산재가 식으면서 만들어진 주상절리이며, 주왕산의 많은 응회암질 단애들 중 주상절리가 가장 뚜렷하게 발달한 곳입니다.
💡 시루봉
조용히 눈감고 묵념하고 있는 듯한 수염드리운 노인의 형상을 띠는 시루봉입니다. 계곡 위로 우뚝 솟은 그 생김이 떡을 찌는 시루와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엄청나게 큰 바위 기둥으로 시루로 볼 수도 있고 보는 각도에 따라서 마치 상상 속의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는 긴 수염의 신선과 더욱 닮은 느낌이기도 합니다.
💡 학소대
하늘을 찌를 듯 솟은 절벽으로 청학과 백학 한쌍이 둥지를 짓고 살았다고 전해지는 학소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오랜 세월을 거쳐 깎이고 파이면서 이렇게 엄청난 크기의 깎아지른 기암절벽이 생성된 것이겠죠? 이 풍경이 오죽 아름다우면 학 한쌍이 살았다 했을까요? 아마 지금도 학이 살고 있다면 믿을 듯합니다.
💡 용추협곡, 용추폭포
용추란 용이 하늘로 승천한 웅덩이를 뜻하고, 협곡은 급경사를 이루며 암석이 양쪽으로 높이 서 있는 좁고 깊은 골짜기를 말합니다. 협곡 입구에 들어서면 투명한 계곡물이 흐르는 높은 수직의 기암절벽과 무수한 바위들, 절벽 틈사이로는 자라고 있는 소나무들, 계곡 주위의 나무들이 만들어 놓은 놀라운 풍경이 이어집니다.
주왕산의 용추 협곡은 백악기 후기 화산폭발로 분출된 화산재가 두껍게 쌓이고 굳어져서 만들어진 응회암이 오랜 시간 동안 풍화와 침식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것입니다. 용추협곡을 만들어낸 물길은 바위를 침식하면서 총 3단의 폭포를 형성하였으며 1단 폭포 아래에는 선녀탕, 2단 폭포 아래에는 구룡소라는 돌개구멍이 있으며 3단 폭포 아래에는 폭호가 있어 그 멋진 풍경과 지형의 놀라운 변화를 볼 수 있는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 용연폭포
푸른 녹음사이로 2단 높이의 폭포를 이루어진 용연폭포, 주왕산 최고의 백미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일상에 지친 눈과 피로를 달래고 마음이 안정까지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용연폭포는 2단 폭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왕산의 폭포 중 가장 크고 웅장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용연폭포 양측 벽면에서는 여러 개의 동굴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동굴은 폭포를 흐르는 하천의 물에 의해 깎여서 연속적으로 만들어진 하식동굴입니다. 특히 1단 폭포(위 사진)에서는 폭포나 하천의 물에 의해 깎여서 형성된 3개의 동굴(하식동굴)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위치한 2단 폭포에는 암석 바닥에 둥글게 파인 웅덩이와 같은 폭호가 있습니다. 폭포 아래로 떨어진 물과 함께 이동하던 자갈, 모래 등의 입자가 주변 암석을 맷돌처럼 깎아 현재와 같이 넓고 깊은 폭호가 형성된 것입니다.
💡 그 외 지질 명소
지금까지 보았던 명소 이외에도 주왕과 마장군이 격전을 가졌던 기암, 주왕의 아들과 딸이 달구경을 하였다는 망월대, 멀리 동해가 보이는 험준한 지형의 왕거암, 주왕이 숨었다가 숨진 전설의 주왕굴, 암석과 물, 나무가 어우러져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을 선보이는 주산지 등 다양한 지형과 동굴들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한번쯤 방문하여 이 아름다운 풍경과 주왕산의 역사, 그리고 다양한 지형을 통해 지구 변화를 한번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4. 주왕산 탐방 코스
주왕산 계곡은 탐방로가 잘 갖춰져 있어 하이킹과 트레킹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여러 난이도의 코스가 있어 초보자부터 경험이 풍부한 등산객까지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주왕산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는 도전적인 난이도를 자랑하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어떤 코스로 가면 좋을지 소개해 보겠습니다.
※ 아래 첨부된 주왕산 국립공원 탐방 안내도(지도)를 활용해 보세요.
💡 가메봉코스
- 구간 : 상의주차장~용추폭포~후리메기~가메봉~용연폭포~절구폭포~상의주차장
- 소요시간 : 7시간 / 거리 : 15.2 ㎞ / 난이도 : 상
💡 주왕계곡코스
- 구간 : 상의주차장~대전사~용추폭포~용연폭포~내원동~상의주차장
- 소요시간 : 4시간 20분 / 거리 : 10.6 ㎞ / 난이도 : 하
💡 주봉코스
- 구간 : 상의주차장~대전사~주왕산~칼등고개~후리메기~용추폭포~상의주차장
- 소요시간 : 4시간 40분 / 거리 : 10.1 ㎞ / 난이도 : 중
※ 주왕산국립공원의 탐방코스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버튼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구가 만들어낸 다양하고 독특한 지형이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드러나며 우리는 그것을 보고 느끼고 즐기게 됩니다. 등산로를 따라 주왕산이 품고 있는 많은 계곡과 협곡, 폭포 등을 느껴보세요. 자연 명소 관광 이상으로 지질의 형성과 지구의 놀라운 변화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자연은 있는 그대로... 자꾸 건드리지 말자고요.. 그래야 오래 두고 오래 볼 수 있어요.
* 본 글은 실제 지역을 방문 후 작성되었으며 일부 내용은 국기지질공원 홈페이지에서 참조하였습니다.